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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일보

VOL. I · NO. I · 丙午年 五月 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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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상 · 2026년 5월 3일 일 · 당연일보

[단독] 한글 성명 한자 표기 시 ‘특정 의미’ 부여되는 것으로 드러나

언어 전문가 "표음문자가 표의문자로 전환된 결과"... 시민들 "이미 알고 있었다" 당혹

[단독] 한글 성명 한자 표기 시 ‘특정 의미’ 부여되는 것으로 드러나 을 묘사한 19세기 목판화 양식의 흑백 삽화
삽화: 본사 화백 · [단독] 한글 성명 한자 표기 시 ‘특정 의미’ 부여되는 것으로 드러나 을 묘사한 19세기 목판화 양식의 흑백 삽화

본지 취재 결과, 한글로 표기되던 시민의 성명을 한자로 전환할 경우 각 음절이 특정한 뜻을 지닌 시각적 기호로 치환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김 모 씨(42)는 본인의 이름을 한자로 적자 “단순한 소리에 불과했던 이름에 갑자기 ‘밝을 명(明)’이나 ‘어질 인(仁)’ 같은 구체적인 의미가 생겨났다”고 본지에 제보했다.

언어학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한자의 고유한 표의적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어연구 관계자는 “한글로 읽히던 성명을 한자로 표기하면 시각적 형상에 따라 의미가 부여되는 것은 지극히 필연적인 논리적 귀결”이라며, “본사 자체 조사 결과 한자로 성명을 표기한 응답자의 100%가 성명에서 뜻을 발견하는 동일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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